아이들과 주일마다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도 창조절 말씀챈트를 부르며 하나님이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무엇을 만드셨는지 익혀 보았어요. 퀴즈를 시작하자 “첫째 날에는?”이라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채윤이가 손을 번쩍 들었답니다. 요즘 채윤이의 발표력이 정말 대단해요! 준산이는 말해 뭐해요. 다섯째 날에 새와 물고기를 만드셨다는 것도 척척 맞혔답니다.
찬양 시간에는 준겸이와 준산이가 꼼지락꼼지락 앙증맞게 율동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요. 지난주에 이어 예배왕을 노리는 수빈이는 오늘도 진지한 표정으로 예배에 집중했어요. 수빈아, 가끔은 웃는 얼굴도 보여주렴! ㅎㅎ 율이는 기도에 얼마나 진심인지 몰라요. 그야말로 기도 모범생입니다. 인사찬양 시간에 로은이와 “안녕, 안녕!” 하며 사랑의 하트를 주고받았는데, 부끄러워하면서도 하트를 날려주는 로은이가 참 사랑스러웠어요. 채윤이는 혼자 기도해 보겠느냐는 물음에 씩씩하게 나서서 멋지게 기도했고요. 지난주 아파서 함께하지 못했던 사랑이도 오늘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율동도 열심히 하고 창조절 퀴즈도 척척 맞혔답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예배가 참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 나눈 성경 이야기는 모세 이야기예요. 짧은 영상을 보여주자 아이들이 초집중 모드에 들어갔답니다. 영상을 본 뒤 “목사님이 이 나무에 불을 붙이면 어떻게 될까요?” 하고 물었더니 준겸이가 “타서 재가 돼요!”라고 대답했어요. 맞아요. 그런데 불이 붙었는데도 나무가 타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모세는 호렙산으로 가던 길에 불꽃이 타오르는데도 타지 않는 떨기나무를 발견해요.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답니다. 그리고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지켜오신 분이기 때문이지요. 이제 하나님은 모세에게도 약속하십니다.
“나는 이집트에서 고통받는 나의 백성을 보았다. 그들이 괴로워 우는 소리를 들었고,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하나님은 고통받는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셨어요. 모세를 부르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해 주셨답니다.
불꽃으로 모세를 만나주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어떤 모습으로 만나주실까요? 부모님들도 신앙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마음으로 만났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면,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만나주실지 기대하며 기도해 보세요. 그리고 살아가는 순간순간 내가 만난 하나님을 서로 나누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과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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