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치부는 첫 시작을 옹기종기 앉아서 말씀챈트를 합니다. 3월 한달동안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외웁니다. 손가락으로 4와 13을 표현하는게 아이들에게는 어렵잖아요. 울 시온이 꼬물꼬물 손가락으로 숫자를 표현하는데 너무 귀여운거있죠..ㅎ울 사랑이는 바울이야기 찬양하면서 교회왔다고 자랑하고 벌써 말씀을 외워보기도 합니다. 언제나 신나게 율동하는 우영이, 목소리 높여 찬양하고 팔짝팔짝 뛰며 율동하는 우영이 덕분에 저도 더 신나게 뜁니다. 채윤이는 친구들과 부쩍 친해졌어요. 친구와 함께 뛰어놀기도 하고, 오늘은 맨앞자리에 앉아 예배드렸지요. 더더 밝아질 울 채윤이가 기대됩니다. 제가 마이크 가방을 흔들었어요. 아이들의 눈이 제 가방에 집중해요. 하하~아이들은 무엇이 들어있는지 다 알죠. 울 준겸이 가방을 흔드는 소리를 듣고 율동을 해요.ㅎㅎ ‘우리 준겸이 율동을 이렇게 잘했구나. 오늘 최고야!’라고 말해주었구요. 예배 끝나고는 저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 자리로 이동해서 함께 대화도 했어요.ㅎ대화의 내용은 비밀!!^^ 힝~오늘은 하유의 찬양소리를 못들었어요. 동현선생님이 너무 좋아서였을까요? 동현선생님 곁을 떠나지를 않네요.ㅎ다음주에는 하유랑 같이 율동하고 싶어. 목사님 마음 알지?^^울 이준이는 인사찬양하려고 준비자세! 반짝반짝 눈, 예쁜 미소를 지으며 안녕안녕 손을 흔들어주는데..제가 아주 녹습니당 ㅎ 도민이는 진짜 기도왕이에요. 최고의 멋진 자세로 기도하는 도민이에요. 오늘의 기도담당은 택호! 기도도 참 의젖하게 잘하구요. 으허허~오늘의 예배왕이 택호였거든요. 우와~정말 율동부터 예배 끝까지 얼마나 잘하던지...말씀읽기 시간에 사랑이가 앞에 나왔는데 택호가 우물쭈물 하는 모습을 보고 사랑이가 ‘택호야! 내가 손잡아줄게’ 이러는거에요. 울 택호 사랑이의 말에 용기를 내서 말씀을 읽으러 나왔어요. 사랑이와 택호가 손을 꼭 잡구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런 아이들이에요. 제가 설교를 하기 위해 준비과정이 필요했어요. 화려한 팔찌, 귀걸이, 반지, 가방도 매고, 돈가방과 간식가방을 들고 등장! 아이들이 물론 잘 기다려주었지요. 얘들아! 난 부자야~이거봐! 너희들은 이런거 없지? 나 엄청 부자야~ 했더니 택호가 자기 집에 먹을거 많다며...ㅎㅎ‘내가 이렇게 가진것도 많고 부자인데 갑자기 예수님께 궁금한게 생겼어. 그래서 예수님을 찾아가서 물어봤지. ’제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했더니 예수님이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나를 따르라‘라고 하시는거야. ’너희들은 어떻게 할거 같애? 난 생각해봤는데 내가 가진거 내가 다 갖고 싶고, 예수님 따르는 것도 힘들거 같고 그냥 집에 갈래‘ 부자는 예수님을 나누는 것도, 예수님을 따르는 것도 선택하지 않았어요. 그럼 하나님 나라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동현샘과 희건샘이 앞에 나와 도와주셨어요. 목사님이 두 선생님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어요. 선물을 동현샘께 드리려다가 하나도 안주고 희건샘께만 잔뜩 드렸거든요.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어?‘이러며..어리둥절한 표정을..ㅎ 이 모습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일까요? 했더니 울 로이가 갑자기 발끈하며 ’아니요‘라는거에요. 왜? 동현선생님은 아무것도 없잖아요. 이러는거에요. 우와~~대답이 너무 기특해요. 로이 대답이 제가 하고싶은 말이었거든요. 어떤 한 사람만 많이 갖고 있으면 다른 누군가는 어떻게 될까요? 갖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은 모두가 똑같이 가질 수 있도록 나누는거에요. 우리 유치부 친구들은 부자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모습으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래요. 이 모습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이에요. 오늘 이 말씀을 들은 친구들이 나눔을 실천했어요. 예배가 다 끝나고 준겸이가 ’목사님! 저 마이쭈 2개나 있어요‘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목사님은? 했더니 가방에서 주섬주섬 마이쭈를 꺼내어 그 귀한 마이쭈를 한 개 주는거 있죠? 그걸 본 택호도 저에게 마이쭈를 손에 쥐어주는거에요. 역시 말씀대로 사는 아이들이죠. 사순절 퀴즈도 했어요. 사순절은 누구를 많이 생각해요? 와~~오늘 준겸이가 날립니다.ㅎㅎ손을 번쩍들고 ’예수님‘ 외쳐요. ㅎㅎ사순절은 무엇을 기억하는거죠? 울 도민이가 십자가요. 그리고 택호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어요.라며 말씀을 줄줄 알려줍니다. 멋진 택호!!
활~~기차고 마음이 들썩들썩한 울 유치부 친구들 다음주에는 좀 더 하나님께 집중하며 예배드려보자^^
☞ 「작은 손 큰 믿음」 매일 필사하기
☞ 사순절 묵상집 매일 말씀읽고 스티커 붙이기(인증샷도 한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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