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환경주일을 맞이하여 사진전도 있고 줍깅도 있어서 찬양을 쉬어가기로 했어요. 다음주에 두배로 찬양하기로 했으니 체력보충 잘 하고 오세요 ㅎ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은 무슨날일까요? 와우~~울 이준이가 ‘환경주일이요’ 뭐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대답을 너무 잘해요. 우리 현식이는 환경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이 참 많아요. 알고 있는 것이 참 많은 현식이지요. 이 세상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참 잘 알고 있어요. 참 기특하고 예쁜마음입니다. 하하 울 하유는 우리 집은 계속 불 다 끄고 산데요..ㅎ와~~대단한거 아니에요? ㅎ목사님 집보다 훌륭하다 했지요.ㅎ 아이들에게 사진전이 있다는 말을 했어요. 오호~울 로이는 벌써 사진을 쭉 둘러봤나봐요. ‘수달이 없어지고 있어요, 저어새도요’ 으허허~~그래요. 원래는 수달도 저어새도 많았는데 우리가 자연을 아프게 해서 사라지고 있데요. 아이들에게 배우는게 참 많습니다. 인사찬양을 하는데 울 수빈이는 제 손을 잡고 인사해줘요. 아이고 너무 고마웠어요. 아이가 손을 잡아주는 그 느낌..참 따뜻합니다. 아이들이 공동기도를 했어요. 주중에 기도문을 나눠주고 연습해오라고 했는데 우리 현식이 이준이 시온이가 최선을 다해 연습해왔더라구요. 기도문이 조금 길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서 도전해보았습니다. 함께 기도해준 현식이 이준이 시온이에게 참 감사합니다. 말씀시간이에요. 어? 로이랑 준겸아! 하나님이 우리 로이랑 준겸이를 엄청 사랑하시는데 지금은 조금 속상하실거 같애...로이가 ‘슬퍼하세요?’ 응 슬퍼하실거 같애. ‘우리 싫어하세요?’‘아니 싫어하시지는 않지. 속상해하실거 같애’ 하나님이 울 로이랑 준겸이가 마음을 다해서 예배드리기를 원하셔. 아이구. 다 알고 대답하고...다시 말씀에 집중해봅니다. 자연예배때 함께 나눈 말씀을 기억해보았어요. 처음엔 어둠뿐이었는데 하나님이 빛을 만들어주셨지요. 예수님은 우리를 뭐라고 하셨죠? 오호~~울 이준이가 ‘빛이요’라고 대답해요. 그리고 우리 욕심 때문에 지구가 아프다고 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은 말씀을 이어가보았습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자세하게요...3가지로..‘모든 착함’, ‘의로움’, ‘진실함’
‘모든 착함’은 이 세상은 하나님이 모두가 함께 사이좋게 살아가라고 만들어주신 분인데 그것을 늘 생각하는 마음이에요. 울 수빈이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사이좋게 지내야 해요?’ 그렇죠. 피부색이 달라도 생각이 달라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모두요!! 그리고 우리의 입속으로 쏙 들어가는 음식도 누구의 수고 덕분에 먹을수 있음을. 그리고 햇빛바람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우리가 탄소금식을 하며 몽골에 나무를 심었는데 그곳에 있는 친구들은 기후위기로 힘들지 않을까? 라고 걱정하고 기도하는 마음, 꽃나무새물고기동물곤충들의 아픔을 생각하며 미안해하는 마음이 착한 마음이랍니다. ‘의로움’은 착한 마음만 가지고 있지 말고 진짜로 실천하고 행동하는거에요. 우리가 그동안 했던 탄소금식 그림들을 보며 전기를 아끼고 먹을만큼 받고 남기지 않고 쓰레기를 함부러 버리지 않는 것이지요. ‘진실함’은 이런 모든 마음과 행동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아야 하지요. 이 모든 세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그리고 사진전을 통해 아파하는 생명들을 보며 우리가 지켜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선생님들과 나누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사진들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나누는 아이들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그리고 교회주변과 성북천을 걸으며 줍깅까지! 진짜 최고로 열정적으로 줍깅을 한 준겸이..ㅎㅎㅎ 시온이랑 손잡고 걷는데 강아지를 보더니 ‘저 마음의 신호등할 때 강아지도 함께 하면 좋겠어요’ 이러는거에요. 아이쿠. 그래서 ‘다음에는 강아지 인형도 함께 마음의 신호등 해보자’ 했어요. 작은 쓰레기도 그냥 지나치지 않은 우리 유치부 친구들~오늘 더운날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 해주어 참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환경주일을 맞이해서 다양한 배움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던 아름다운 세상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매일매일 실천하고 행동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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